이번 LCK 이적시장은 예상했던 대로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어났는데요.
많은 선수들이 다른팀으로 이적했지만, 그 와중에는 은퇴를 선언한 게이머도 몇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대형 선수 두명의 거취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마타 선수는 이번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얼마전 T1과의 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졌는데 결국 올 해를 끝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하네요.
마타 선수는 2012-2013 NLB를 통해 프로게이머에 데뷔, 2013 롤챔스 스프링에서 MVP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비록 그 해에 열린 롤드컵에서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14년도 롤드컵에서 이른바 '탈수기 운영'을 선보이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포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롤드컵 MVP를 받을 정도로 마타선수 개인의 활약도 대단했구요.
2015시즌 중국의 비시 게이밍으로 이적하여 LPL에도 발을 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비시 게이밍에서는 그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죠. 2016년에는 RNG로 이적,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LPL에서 우승하고 롤드컵에도 진출합니다.
2017-2018시즌은 한국으로 돌아와 KT의 서포터로 활약합니다. 그야말로 슈퍼팀 라인업을 보여줬던 KT는 처음에는 호흡이 잘 맞지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점점 합을 맞춰가더니 2018시즌 결국 LCK 우승을 차지합니다(코돈빈 성불...).
2019시즌에는 SKT의 서포터로 영입됩니다. 스프링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우승, 서머시즌에는 팀은 우승했지만 본인은 기량이 다소 저하되며 에포터 선수에게 주전을 내줍니다. 롤드컵에서 몇 경기 출전했으나 큰 활약을 보이지는 못하고 SKT는 4강에서 탈락합니다.
13년도부터 올 해 까지 꾸준히 정상급 서포터 기량을 보여줬던 선수인데 은퇴한다니 아쉽네요. 단순히 기량, 커리어 뿐만 아니라 시야장악 운영에 한 획을 그은 선수라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2014년도에 보여준 탈수기 운영은 철저한 운영으로 이기는 스타일의 끝판왕 급이었죠. 그 후로도 뛰어난 판짜기 능력과 날카로운 스킬셋으로 활약했던 선수였구요.
다음은 마타 선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은퇴 선언 전문입니다.
어제 LPL 의 해설자인 'wAwa'이 개인방송에서 스멥선수가 은퇴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스멥 선수가 은퇴한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스멥 선수 본인이 은퇴가 하닌 한 시즌 휴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스멥 선수는 개인방송을 통해 확실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프로게이머들에게 조언도 많이해주고,자기 자신도 항상 2~3인분을 하고싶어할 정도로 의지가 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인분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게임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면서 '내가 프로게이머 외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고민한 결과 결국 자신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일은 프로게이머라는 결론을 내렸고, 다만 당분간은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한 시즌 휴식한 뒤 돌아올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스멥선수도 그동안 LCK에서 참 많은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죠. IM에서 데뷔 후 락스타이거즈에서 본격적으로 기량이 만개,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하고 롤드컵에서도 준우승 하는 등 활약을 보여줍니다. 이후 KT로 이적해 마타 선수와 함께 코돈빈 성불에 기여했지만 올해에는 기량이 많이 저하 된 모습을 보이면서 다소 아쉬웠던 게 사실입니다. (스멥선수는 은퇴가 아니니 간단하게...)
피지컬이 정말 뛰어났던 선수인데 올해 유독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선수입니다. 한 시즌 휴식 후에는 마음가짐을 달리해서 다시금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2019 케스파컵!(2020케스파컵) 일정,대진표,로스터 완벽정리 (0) | 2019.12.19 |
---|---|
롤 티어 올리는법! 벽 너머로 와드박는 방법 (0) | 2019.12.15 |
아펠리오스 템트리 공략! (0) | 2019.12.13 |
도란 징계, 고의 트롤인가 아닌가? (0) | 2019.12.12 |
롤 아펠리오스 - 스킬 및 룬 알아보기! (0) | 2019.12.1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