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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 징계, 고의 트롤인가 아닌가?

게임/롤

by 딴따딴따딴따 2019. 12. 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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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리핀, 현 DRX 소속의 도란 선수에 대한 징계건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선수가 징계를 먹은 것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이긴 하지만 이번 도란선수의 징계는 유독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도데체 뭐가 어떻게 됐길래 이렇게 시끄러운걸까요?

 

 


 

<사건의 경과>

 

사건의 시작은 11월 14일, LCK 운영위원회가 도란선수에게 징계를 내리면서 시작합니다. 죄명은 '고의 트롤링', 솔로랭크 게임 도중 의도적으로 던지는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징계 내용은 벌금 80만 원에 1경기 출장 정지였습니다.

하지만 얼마후, 이에 도란 선수와 DRX의 감독 씨맥이 반발하고 나섭니다. 문제가 됐던 경기에서 도란 선수가 패배의 주원인이었던건 맞지만 그것이 절대 고의는 아니었다고 주장하죠. 도란 선수는 '은퇴를 걸고 고의 트롤은 아니었다'고 말할 정도로 강하게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사건이 점점 커지자 라이엇코리아의 박준규 대표는 지난 9일 '이전 주 안으로 DRX의 입장을 들어보고 내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씨맥은 지난 10일 도란의 부당함을 밝히기 위해 도란과 함께 본사에 방문하는 것을 막았으며, 라이엇코리아가 경기 전체를 보지도 않고 징계를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리플레이 영상을 보고 징계 이유를 밝혀주는 것은 특혜라는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짜 고의 트롤이 아닌가?>

 

사건의 가장 핵심은 도란 선수의 플레이가 고의 트롤이었는지 아닌지입니다. 해당 경기의 리플레이가 공개된 현재 여론은 도란이 못한 것은 맞지만 고의는 아니다 쪽으로 크게 기운 상태입니다.

심지어 유명 관계자들도 대놓고 고의 트롤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클템은 '적어도 이 게임만 놓고 봤을 때는 고의 트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라고 했으며 건웅, 프레이 선수 역시 비슷한 입장을 냈습니다. 일반 유저들의 의견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오비이락, 하필 이 때?>

 

이번 사건이 더 이슈가 되는 이유는 때가 때라서 입니다. 그리핀과 씨맥 관련된 이슈가 한참 시끌시끌했고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씨맥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도란 선수가 징계를 먹은 건이기 때문에 라이엇코리아가 보복성 징계를 내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죠.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경기 내용도 그렇고 도란 선수가 강하게 결백을 주장하는 만큼 고의트롤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진짜 도란 선수가 결백하다면 이에 대해 라이엇코리아가 정식으로 사과하고 적극적으로 일을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라이엇코리아가 보복성 징계를 내렸다는 의견은 개인적으로 근거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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