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지 정말 오래됐고 스킬 구성도 그만큼 구식이지만 궁극기 하나만으로 여전히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는 챔피언. 정글 챔피언이지만 솔랭에서는 미드, 심지어 탑으로도 쓰이는 챔피언. 녹턴입니다.
워낙 메리트 있는 궁을 가지고 있고 딜도 꽤 쌘편이라 꾸준히 고인대열로 내려가는 일 없이 사랑받고 있는 챔피언인데요. 이번에는 녹턴을 공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녹턴 룬
치명적 속도를 메인으로 하는 룬 셋팅입니다. E스킬을 쓰면 딱 공포가 걸릴 때 쯤 치속이 발동되기 때문에 공포지속시간 동안 상대를 어마어마하게 두들겨 팰 수 있죠. 근접챔프 중에 치속가는 챔프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녹턴은 치속을 듭니다. 전설 : 민첩함과 최후의 일격으로 데미지를 더욱 늘려줍시다.
침착은 원래 궁극이 쿨타임 감소로 궁극기 활용이 생명인 녹턴에게 너무 좋은 룬이었으나 프리시즌 들어 개편되면서 효율이 감소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녹턴이 은근 마나소모량이 많아서 그런지 여전히 침착을 많이 들더군요. 승전보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보조룬은 지배입니다. 돌발 일격과 궁극의 사냥꾼 둘 다 녹턴의 생명인 궁극기 활용에 좋은 룬들입니다. 돌발 일격은 궁극기 사용 후 데미지를 높여주고 궁극의 사냥꾼은 궁극기 쿨타임을 줄여주죠.
감전을 메인으로 하는 룬 셋팅입니다. 한방 데미지를 더 높여주는 룬셋팅이죠. 그외 룬은 치속을 메인으로 갔을 때와 비슷합니다. 위 사진에서는 승전보를 들었는데, 침착을 드셔도 됩니다.
감전과 치속 중 어느쪽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취향차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승률도 비슷하게 나오고 있구요. 취향이나 상대 챔피언에 따라 적절하게 들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로 지속딜 싸움은 치속, 순간딜 싸움은 감전이 더 좋죠. 저는 치속 타이밍에 시원하게 두드려패는게 좋아서 치속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녹턴 템트리
정글 시작템은 당연히 마체테+충전형 물약이죠. 딱히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네요.
라인에 서는 녹턴의 시작템은 부패물약이 좋습니다. Q 짤짤이와 잘 맞고 은근 마나 소모량이 큰 녹턴에게 마나를 보충해주기도 하구요.
도란검을 시작템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쁘지 않지만 부패물약이 좀 더 좋다고 봅니다. Q 짤짤이와 마나 회복 때문에요. 다만 도란검이 취향에 더 맞는다면 도란검을 드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정글 녹턴은 용사-드락사르-핏빛 칼날을 가줍시다. AD딜정글러의 공통 첫템 용사는 당연히 가야겠죠. 드락사르는 녹턴의 궁극기와 너무 잘맞고 핏빛 칼날도 방관에 깨알같은 피흡으로 녹턴에게 잘 어울립니다.
정글 녹턴은 2:2 혹은 그 이상의 싸움을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핏빛 칼날보다 드락사르를 먼저 가줍니다.
라인에 서는 녹턴은 조금 다릅니다. 핏빛 칼날이 피흡도 달려있고 하위템에 흡낫이 있어서 라인전에서 좋기에 선템으로 가줍시다. 굳이 피흡이 아니더라도 핏빛 칼날에 붙어 있는 '주변에 적이 하나면 화력 증가'옵션이 라인 녹턴에게 너무 좋아서 드락사르와 데미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3코어는 요우무를 많이 가지만 수호천사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궁극기로 적에게 파고든 뒤 생존압박이 있는 상황이라면 수호천사를 선택해주시고, 그게 아니라면 요우무를 가주세요. 요우무의 방관과 이속증가가 녹턴에게 좋아서 웬만하면 요우무를 선택하시는 게 좋긴합니다.
그 외에 녹턴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으로는 칠흑의 양날도끼, 그림자 검, 밤의 끝자락, 굶주린 히드라 등이 있습니다. 쿨감이 20%나 달린 블클, 시야 장악에 좋은 그림자 검, 생존력을 높여주는 밤자락, 라인클리어 능력을 높여줘 스플릿에 좋은 굶드라 모두 녹턴에게 쓸만한 아이템입니다.
녹턴 팁
정글 녹턴은 역시 빠른 6렙이 중요하죠. 정글 녹턴이 궁을 들고있단 사실 만으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큰 압박이니까요. 물론 그 전에도 공포와 Q 이속증가로 준수한 갱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빠른 6렙을 베이스에 깔고 초반을 운영해줍시다.
6렙 이후는 역시 궁이 생명이죠. 특히 첫 궁의 성패에 따라 게임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되도록 우리팀 라이너가 먼저 시비를 걸어준 뒤 궁으로 들어가는 식으로 연계해 줍시다. 녹턴의 공포는 즉발이 아니기에 먼저 상대의 이동기를 빼준 뒤 써주는 게 좋습니다.
녹턴은 중반타이밍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운영해서 게임을 마무리 짓는게 좋아요. 후반으로 가면 확실히 힘이 빠집니다. 특히 수호천사가 쿨타임일때는 궁극기를 쓰는 것 자체가 부담되죠. 최대한 공격적인 운영으로 정글을 장악해줍시다.
6렙 이전에는 라인전이 약한 편입니다. 때문에 Q를 최대한 상대 미니언과 챔피언을 동시에 맞춰주면서 패시브까지 활용해 라인을 빠르게 밀어줍시다. 패시브에 있는 피흡도 잘 활용하시구요. 6렙 이전에는 라인푸시와 W를 활용한 갱 회피로 버텨줍시다.
라인 녹턴 역시 궁극기를 배우면서 진짜 시작이죠. 궁극기를 배우고 나면 여차하면 어디든 킬각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나의 맞라이너도요. 다만 상대 라이너가 사린다면 라인에 머물러 있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다른 곳에 영향력을 끼칩시다. 설령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강가를 돌아다니며 상대 시야를 벗어나는 것 만으로도 상대에게 큰 압박감을 줍니다.
라인녹턴 역시 정글 녹턴과 동일하게 후반에 힘이 빠집니다. 오히려 정글 녹턴보다 더 심하다고 할 수 있죠. 궁극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면서 중반에 게임을 끝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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