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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스토브리그, 팀별 중간점검 - 1. 담원 게이밍

게임/롤

by 딴따딴따딴따 2020. 12. 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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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1년 농사의 시작, 강팀 약팀을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는 스토리브가 한창입니다.

매일 같이 충격적인 소식들이 쏟아져 나왔던 이번 스토브리그도 어느새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아직 완전히는 아니지만 거의 마무리 되가는 LCK 스토브리그를 팀별로 중간점검 해봅시다.


담원 게이밍 팀 로고

담원 게이밍

영입 : 칸 (탑, 전 LPL팀 FPX)

        체이시 (탑, 전 챌코팀 어썸 스피어)

        김정균(감독, 전 LPL팀 비시게이밍)

이탈 : 너구리 (탑, LPL팀 미정)

         플레임 (탑, 미정)

         뉴클리어 (원딜, 은퇴 후 스트리머)

         호잇 (서폿, 미정)

라인업 : 감독 - 김정균

           탑 - 칸, 체이시

           정글 - 캐니언

           미드 - 쇼메이커

           원딜 - 고스트

           서폿 - 베릴

 


 

2020 LCK 서머의 우승팀이자 롤드컵 우승으로 1부리그 LCK를 다시 외칠 수 있게 해준 팀입니다.

워낙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만큼 전력손실을 최소화 하고 싶었을 텐데요.

그 목표를 한 70% 정도 이룬 것 같습니다.

 


 

1. 양파 감코의 이탈

담원은 감독코치진의 변화로 스토브리그를 시작합니다. 11월 13일, 양대인-재파 감코가 T1으로 이적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작년까지 뛰어난 무력에 비해 운영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던 담원에게 뇌를 심어준(?) 감코진이었기에 담원 팬들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운 소식이었죠.

이제는 담원의 적이 된 그들

 

2. '꼬마' 김정균 영입

하지만 동시에 19년도까지 T1의 코치 및 감독직을 맡았던 '꼬마' 김정균 감독이 담원에 부임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김정균 감독은 역대 모든 롤 감독/코치 중 최고의 커리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 클라스를 의심할 여지가 없는 감독이죠. 롤드컵 우승을 함께 했던 감코진을 잃은 건 아쉽지만, 그 자리를 충분히 매꿨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영입이었습니다.

'꼬마'김정균 영입

 

3. 너구리와 베릴

한편 11월 17일, 또 다시 안좋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바로 탑 '너구리'와 서폿 '베릴'의 FA 전환입니다. 너구리는 19년도 엄청난 무력을 전혀 잃지 않은 채 뇌지컬까지 장착해 올해 완전체 탑의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입니다. 베릴 역시 뛰어난 상황판단 능력과 정교한 스킬사용으로 '담원의 뇌' 역할을 톡톡히 했죠. 이 두 선수를 잃게 되면 담원의 전력에 큰 금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도 11월 20일, 베릴 선수가 재계약을 체결합니다. 얼른 모바일게임을 하고싶어서 였을까요? 롤판에는 FA전환 후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베릴 선수가 FA 전환 후 3일만에 담원과 재계약을 체결했네요. 아울러 이전에 주장을 맡던 뉴클리어 선수가 은퇴하면서 내년 담원의 주장은 베릴 선수가 맡게 됩니다. 담원의 뇌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에 주장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타깝게도 너구리 선수와의 재계약은 물건너 간 것으로 보입니다. 찌라시에 따르면 너구리 선수는 LPL 이적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죠. 다수의 LCK 팀들과도 접촉했고 담원 역시 너구리 선수를 잡기 위해 나름 거액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LPL에서 그것보다 훨씬 큰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체, 세체탑의 모습을 보여줬던 너구리 선수의 이탈은 크게 아쉬운 소식입니다. 참고로 현재 너구리 선수가 이적할 것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LPL 팀은 FPX입니다.

돌아온 베릴, 떠난 너구리

 

4. 칸 영입

그리고 11월 30일, LPL의 FPX에서 활동하던 칸 선수가 담원 게이밍에 영입됐다는 소식이 공식 발표됩니다. 칸 선수는 롱주 게이밍에서 LCK 2회 우승 및 롤드컵 8강, SKT에서 LCK 2회 우승 및 롤드컵 4강을 겪은 선수로 역시 굉장히 뛰어난 선수입니다. 비록 올해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작년에 같이 호흡을 맞춘 꼬마감독의 지도아래 다시금 좋은 모습이 기대됩니다.

칸 선수의 영입에 대해 칸 선수가 직접 밝힌 소식도 흥미롭습니다. 칸 선수는 작년에 SKT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롤드컵 4강에 그쳤고, 롤드컵 우승의 꿈을 안고 작년 롤드컵 우승팀 FPX로 이적했지만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롤드컵 우승은 커녕 롤드컵 진출 자체를 실패했죠. 이같은 고난에 은퇴까지도 고민했지만, 김정균 감독의 '이렇게 마무리 하기는 아쉽지 않냐'는 전화에 마음이 흔들렸다고 합니다. 원래부터 김정균 감독에 대한 신뢰와 좋은 기억이 많았으며, 결국 다른 팀보다 꽤 적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담원 게이밍 행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칸의 담원행

 

5. 호잇, 플레임, 체이시

한편 담원의 유이한 서브멤버였던 호잇선수와 플레임 선수도 11월 17일부로 FA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이렇다할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죠.

호잇선수는 전 담원의 감독인 김목경 감독을 따라 샌드박스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듯 했으나, 같은 서포터 포지션인 에포트 선수가 샌드박스로 이적하면서 이 찌라시도 힘을 잃은 상태입니다. 올해 스프링까지 활동 했고 올해 롤드컵에도 서브멤버로 이름을 올렸기에 어느 팀이든 들어갈법한데 아직까지 소식이 안들리는건 다소 의아하네요.

플레임선수는 본인 방송에서 스스로 선수를 이어나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선수생활에 대한 의지는 매우 강력하지만, 현재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나이는 많은데 실력은 예전같지 않아 자신을 불러주는 팀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죠. 작년 스토브리그에도 사실 다른 LCK팀에 먼저 입단제의를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으며 해외팀으로의 이적은 나이와 군대문제로 힘든 상황인듯 합니다. 담원과 재계약하거나 이대로 은퇴할 것 같은데, 나름 이름좀 날렸던 선수라 선수를 은퇴한다고 하면 아쉬울 듯 합니다.

체이시선수는 이번에 새롭게 담원에 입단했습니다. 탑라이너이고 올해 챌코팀인 스피어게이밍에서 활동했습니다. 아마 2021에는 담원 2군에서 뛰거나 칸 선수의 서브로 활동할 듯 합니다.

플레임은 어디로?

 

6. 코치는?

이제 담원에 남은 자리는 코치입니다. 이전에 양대인 코치가 나갔고 아직까지 딱히 영입소식이 없죠.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마린 전 선수입니다. LCK에서는 SKT, 아프리카 등에서 활동했으며 15년도에 '미드상륙작전' 등을 보여주면서 세체탑을 먹었던 선수죠. 얼마전 방송에서 칸 선수와 귓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칸, 김정균 감독 등과 친분이 있어 코치 후보로 거론되는 듯 합니다. 참고로 마린은 아직 코치경력은 없습니다. 얼마전 '롤 더 넥스트'에서 코칭을 하긴 했었지만요.

 

7. 총정리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올해 담원, 내년에도 정글-미드-원딜-서폿은 그대로 갑니다. 바뀐 탑, 감독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멤버구요. 내년에도 역시 담원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멤버변화뿐만 아니라 아직 담원 선수들의 나이가 별로 많지 않은 점도 긍정적입니다. 에이징커브와는 거리가 먼 나이기 때문에 올해의 기량을 유지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고, 그렇다면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죠.

다만 메타 변화나 멤버 변화는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 입니다. 사실 칸-김정균 라인업이 정말 좋은 라인업이지만 올해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멤버 교체가 달갑지만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이 두분이 잘해주기를 바라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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