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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그룹스테이지 1일차(19.10.12) 정리

게임/롤

by 딴따딴따딴따 2019. 10. 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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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FNC vs SKT>

저번 롤드컵 준우승의 프나틱과 돌아온 황제 SKT가 개막전에서부터 만났습니다. 때문에 그만큼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경기였는데요.

프나틱이 가렌유미조합을 들고왔지만 SKT가 원래부터 알고있었다는 듯이 원딜케일-미드 트리스타나를 들고왔습니다. 가렌유미조합의 장점은 무난하게 흘러갔을 때 중후반에 막기가 힘들다는 점인데, SKT의 케일트타조합은 오히려 가렌유미보다 더 강력한 캐리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카운터를 친 면이 있었죠. 봇 5인합류로 3킬을 만들어내는 등 뛰어난 팀플레이를 보여준 SKT가 무난하게 압승한 경기였습니다

 

<2경기 RNG VS CG>

우지가 있는 중국 전통의 강호 RNG와 북미의 3시드 CG가 만났습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건 RNG의 조커픽, 블리츠크랭크였습니다.

퍼블은 CG가 역습을 통해 먼저 만들어냈습니다. 다몬테와 리라가 샤오후의 케일을 미드쪽에서 잡아내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후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밀어붙인 RNG는 블리츠의 로켓손을 필두로 꾸준히 이득을 챙겨가는데 성공합니다. 결국 26분경 바론을 차치해낸 RNG는 한타승리와 이후 진격을 통해 승리를 가져옵니다

 

<3경기 IG VS AHQ>

싸움 좋아하는 팀이 만나서인지 두팀의 정신없는 난타전이 인상깊은 경기였습니다. 게임 초반부터 미드와 봇에서 킬이 나오기 시작했고, 게임내내 싸움이 끊이질 않았죠.

사실 IG는 전투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팀이고, 전투능력을 통해 작년 롤드컵 우승까지 거머쥔 팀이었습니다. 때문에 이같은 정신없는 난타전은 IG에게 좋은 그림이었고, 해설진들 역시 이부분을 짚었으나 AHQ는 끝까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난타전에 휘말리는 그림이었습니다. 비록 그 과정에서 IG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큰 실수는 범하지 않았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는데 성공합니다.

 

<4경기 담원 VS TL>

LCK의 3시드 담원이 플레이인을 뚫고 그룹스테이지에서 첫출전한 경기였지만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경기 중반까지는 담원이 특유의 공격성을 맘껏 뽐내며 매우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갔습니다. 탑에서 여전히 도벽-수확의낫을 갖춘 너라디미르가 파밍을 이어갔고, 봇에서도 뉴클리어 선수가 베이가를 뽑아 열심히 농사를 지었죠. 갱맘 객원해설이 베이가가 패시브스택쌓는 것도 골드로 환산해서 계산해주어야 한다고 호소한게 기억에 남네요 ㅋㅋ

줄곧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던 담원은 한번의 실수로 승기를 내주게 됩니다. 너구리 선수가 실수를 범하면서 허무하게 끊겼고 이게 그대로 바론으로 연결되면서 그동안 벌려놨던 차이가 한번에 뒤집혔죠. 이후에는 전투마다 TL이 승리하면서 승리를 가져옵니다.

젊은 뉴페이스 담원의 패기가 TL의 노련함에 막힌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중반까지 담원의 패기가 먹혀들었지만 결국 당황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임한 TL이 경기를 가져갔네요.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만 제외하면 좋은 경기력이었으니 담원도 빠른 피드백을 통해 다시 좋은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5경기 JT VS FPX>

유력 우승후보중 한팀으로 꼽히던 FPX가 일격을 맞았습니다. 시즌2우승팀 TPA가 전신인 대만의 1시드 JT가 승리했습니다

FPX의 핵심선수 도인비는 이번에도 미드사이온이라는 특이픽을 꺼냅니다. 이를통해 꾸준히 킬을 올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JT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원딜간의 일기토에서 JT의 자야가 FPX의 카이사를 암살해냈고, 이후 한타에서까지 대승하면서 그동안 불리했던 격차를 한번에 따라잡는 데 성공합니다. 

이후 바론한타에서까지 JT가 바론획득에 이어 한타까지 대승하면서 확실히 승기를 굳힙니다. 3불용이라는 최고의 드래곤 운까지 따라줬던 FPX였지만, JT의 든든한 미드원딜 호흡에 무너지는 경기였습니다

 

<6경기 GAM VS SPY>

SPY가 특유의 안정감있는 경기운영을 통해 베트남의 새로운 맹주 GAM을 꺾었습니다. 유럽의 1시드 G2-프나틱과는 다소 다른 스타일을 구사하는 SPY가 돋보이는 팀이었습니다

SPY는 초반부터 미드와 봇에서 모두 이득을 챙기면서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나갑니다. 가장 눈에 띄는건 휴머노이드 르블랑의 과감한 화려한 플레이었습니다. 스킬쿨마다 GAM 챔피언들의 피를 효율적으로 뽑아내는데 성공했고 이에 힘입어 연이어 포탑이득을 챙겨갑니다. 이후 빠른 바론버스트를 통해 바론을 챙겨간 SPY, 그대로 게임을 끝내는 데 성공합니다

 


<총평>

일단 1일차 LCK의 성적은 1승1패입니다. SKT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던 FNC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지만, 담원은 '이번 북미는 다르다'의 표본 TL을 상대로 패배하고 말았죠. 사실 개인적으로 담원이 TL상대로 오히려 질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경기 중반까지 워낙 유리했기 때문에 이기는가 싶었는데, 결국 TL의 안정감을 넘지 못했습니다.

유력 우승후보였던 FPX가 JT에게 일격을 맞은 게 최대 이변이라고 생각됩니다. 도인비가 워낙 뛰어난 플레이어기도 하고, 작년 우승지역이었던 LPL의 1번시드였기에 FPX가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했는데 첫경기부터 삐끗하는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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