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패치! 주술사 시대 폐막?

 

 

 

 

용의 강림 확장팩이 나온지 겨울 1주일 조금 넘게 지난 시점, 역대급 빠른 속도로 밸런스 패치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패치일시는 내일(12.20)로, 주술사를 대놓고 저격한 밸런스 패치인데요. 갈라크론드주술사가 용의 강림을 씹어먹고 있는 지금, 이번 패치로 주술사가 무덤으로(?)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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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타락자

얼굴 없는 타락자 : 공격력 5->4

 

 

모구 살점구체자

모구 살점구체자 : 7마나 -> 9마나

 

 

진흙 핥짝이

진흙 핥짝이 : 공격력 2->1

 

 

타락한 정령술사

타락한 정령술사 : 5마나 -> 6마나

 

 

4개가 너프됐는데 그중 3개가 주술사 카드고, 1개도 주술사가 가장 많이 쓰는 카드입니다. 그냥 '주술사 너프'패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카드 하나하나의 너프는 사실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덱에 따라서는 여전히 써먹을 수 있을정도의 너프만 이뤄졌죠. 얼굴 없는 타락자는 여전히 영능 토템같은 토큰을 꽤 강력하게 강화시켜줄 수 있고, 모구 살점 구체자는 피의욕망과 함께 토큰 주술사를 짠다면 여전히 강력하게 쓰일 수 있을겁니다. 진흙 핥짝이는 멀록 주술사를 짠다면 써먹을 수 있겠고, 타락한 정령술사도 한 번에 2회 기원하기 때문에 갈라크론드 덱에서 유용하게 쓰이겠죠.

하지만 4카드의 너프가 동시에 이뤄졌기에 결코 작은 너프가 아닙니다. 카드 1~2개만 너프돼도 덱이 휘청거리는게 하스스톤인데 4개가 동시에 너프되면 엄청난 타격을 입겠죠. 게다가 주술사가 용의강림 출시가 며칠 안됐을 때에 비해서는 파워가 다소 내려간 상태라 더욱 피해가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 이번 너프로 새로운 OP덱이 떠오르고 그 덱도 추후 너프를 먹지 않을까 싶네요...

왠지 이번 너프로 주술사는 관짝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다 ㅋㅋ. 한 번에 한 덱에서 4장이 너프를 먹다니...완전 치명적일거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주술사가 너무 흉악하고 역겹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동안 패치가 느리기로 유명했던 블리자드에서 이렇게 빠르게 너프하는 게 좋다고 느껴지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