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 시리즈! -- 2. GLD

금융, 재테크/주식+ETF

by 딴따딴따딴따 2020. 2. 23. 00:13

작년 한 해 동안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은 미국 증시, 때문에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조정 혹은 장기 하향 추세 전환이 오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럴때 일수록 상승장 지속에 베팅해 계속 미국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는 분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분산투자를 통해 혹시나 올지 모르는 하락장을 대비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대표적인 분산투자 방법 중 하나인 금, 바로 그 금을 다루는 대표적인 미국 ETF인 GLD에 대해 알아봅시다.

소개

SPDR에서 운용하는 ETF로, 대표적인 금 ETF입니다.

2004년 11월 12일에 설립하여 어느새 15년이상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으며, 금괴 가격의 성과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현재 가격은 150$ 정도이며, 1년 사이 30$ 정도 상승한 모습입니다.

실제 금 실물에 투자하는 ETF다 보니 배당은 0입니다.

왜 금, 왜 GLD인가

다들 아시다시피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입니다. 웬만해서는 그 가치가 보존되는 자산이죠. 혹시나 모를 경제위기가 와도 금은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락장에 대비하기에 정말 좋은 상품이라는 거죠.

그중에서도 GLD는 금괴 가격의 변동을 정말 잘 추종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 금 선물가격 변동과 GLD 가격의 변동간 상관계수는 0.84에 달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금은 대표적인 분산투자 자산이고, GLD는 대표적인 금 ETF입니다. 이것만으로 분산투자 대상으로서 GLD는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죠.

다만 현 시점에서 금을 투자하는게 꼭 맞는 판단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1. 미 대선 전 까지는 트럼프가 기를 쓰고 미국 증시를 끌어올리려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굳이 금이 아닌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게 더 좋을 수 있다는 거죠.

2.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달러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반대급부로 금의 위상은 예전같지 않을 수밖에 없죠. 오히려 미국국채가 더 안전자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항상 전체자산의 5~10% 정도를 GLD로 가져가는건 최소한의 위기 방어용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떤 이유로 위기가 올지 모르니, 최소한의 위기대비를 하는거죠.

분산투자 시리즈! -- 1. TLT(ETF)

미국 주식 참 좋고, 장기 우상향을 유지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좋겠죠. 하지만 막상 주식외의 상품에 분산투자를 하려고 하니 어떻게..

every-ddandd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