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PL의 1시드, 허나 대회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시드 중 다소 약체로 평가받았떤 FPX가 결국 이번 롤드컵의 최강자로 올라섰습니다.
Jteam 상대로 패배했을 때만 해도 다소 조롱받기도 했던 FPX가 우승자에 올라섰다니 더욱 놀랍습니다!
FPX의 롤드컵 여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약체로 평가받던 Jteam에게 첫경기부터 졸전을 펼치며 패했고, 때문에 지역별 1시드 중 약체에 속한다, '꿀조'덕분에 운좋게 올라간다는 말까지 들었죠.
어쨌든 5승2패 조1위로 조별리그를 뚫은 FPX가 8강에서 맞닥드린 상대는 프나틱이었습니다. 프나틱은 LEC의 2시드로 매우 강자로 평가받던 G2와 LEC에서 호각을 다퉜기 때문에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받았죠. 두 팀이 맞붙은 결과는 3:1로 FPX의 승리. 만만치 않던 상대로 평가받던 프나틱을 3:1로 꺾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FPX에 대한 평가는 다소 박했습니다.
4강에서 만난 상대는 작년 롤드컵 우승자이자 LPL 스프링 우승자, IG였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의 경기결과 예상은 대부분 IG우세 였죠. 아무래도 FPX가 첫 롤드컵이라 경험이 적고, 다소 저평가를 받던 팀이어서 인지 많은 이들이 IG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여기서의 결과 역시 FPX의 3:1승리였습니다.
4경기 내내 정신없는 난타전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FPX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IG의 공격력을 잠재우며 결승 진출에 성공합니다
마침내 결승에 오른 FPX, 상대는 MSI 우승자이자 유력 결승후보로 꼽히던 SKT를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3:1으로 승리한 G2였습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G2의 우위를 점쳤습니다. 4강에서 FPX는 싸움만 잘하는 느낌을 줬다면, G2는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는 완전체 같은 느낌을 줬으니까요. 미드의 도인비가 매우 위협적이지만, 다른라인이나 전체적인 합이 G2가 한 수 위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죠.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지 웬걸, FPX의 3:0 완승이었습니다. 스코어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 역시 FPX가 G2 머리 위에 있는 듯한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죠. G2 특유의 끊임없는 노림수가 FPX 상대로는 전혀 먹히지 않았고, 항상 한발 빠른 대처를 보여준 FPX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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