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전 감독 씨맥 조규남 대표와의 갈등 폭로, 지금까지의 상황

얼마전 그리핀 감독직을 내려놓은 '씨맥' 김대호 전 감독이 조규남 대표와의 갈등을 폭로했습니다.

그리핀을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짐작됐던 사실이지만, 본격적으로 폭로전이 시작되니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

지금까지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간단히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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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씨맥'김대호 전 감독, 그리핀을 나오다

롤드컵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 씨맥이 그리핀을 나오게 됩니다. 그리핀이 챌린저스 8팀 중 7등을 하고있을 때부터 함께했던 감독, 롤드컵에 대한 열망과 팀에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뛰어났던 감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기에 롤드컵 직전에 갑작스럽게 팀을 나온데 대해서 의문어린 시선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죠.

이에 씨맥은 친분이있는 아프리카TV의 BJ인 이상호의 방송에서 최대한 축약해서 간략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합니다. 

'누가봐도 이상한 그림이기에 입을 열게 되었다'

'팀을 나온 주된 이유는 조규남 감독과의 마찰'

하지만 정확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까지는 얘기하지 않았기에 씨맥과 조규남대표 사이에 마찰이 있었고 그로인해 팀을 나왔구나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때 이미 조규남대표에 대한 비판의 시선이 컸지만, 그리핀 팀 자체에 대한 비판은 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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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드'와 '바이퍼'의 인터뷰

롤드컵 그룹스테이지에서 그리핀이 HKA를 꺾고 탑라인 '소드'선수와 원딜'바이퍼'선수 둘이 인터뷰를 했는데, 두선수 모두 대놓고 씨맥을 저격하는 발언을 합니다

'김대호 전 감독님께서 사실과 다른 얘기를 개인방송에서 하고계신다'

'정말 그리핀을 사랑한다면 방송에서 그러한 얘기들을 자중해주셨으면 한다'

조규남 대표와 씨맥 사이에 불화가 있었던 것은 이미 알고있었던 사실이었지만, 선수들이 그것도 경기후 인터뷰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아주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롤 프로씬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인 롤드컵을 치르고 있는 선수들이 전 감독을 대놓고 저격하는 인터뷰를 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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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씨맥의 반격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HKA VS 그리핀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관전했던 씨맥은 경기 직후 시청자들을 통해 이러한 인터뷰가 있었단 사실을 접합니다. 이에 씨맥은 매우 당황한 모습이었고, 결국 자신이 그리핀에 있었을 당시 조규남 대표와의 여러 마찰에 대해 폭로를 시작합니다. 폭로 내용은 매우 노골적으로 조규남 대표를 비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조규남 대표는 지금까지 내가 본 모든 인물 중 가장 악인'

'모든 것을 돈의 관점에서 보는 사람'

등등 이것 외에도 노골적인 비난을 연이어서 합니다.  참고로 방송 전체 내용은 아래의 주소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bj.afreecatv.com/a34013401/vods

cvMax 방송국

 

그리고 이틀 뒤인 오늘, 씨맥은 2차 폭로를 진행합니다. 그리핀에 있었을 때 있었던 일을 추가로 얘기했을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내용도 함께 말하는데요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자신을 저격한 것이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닌것같다.'

'그리핀 측에서 어떻게 대응하든 자신도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응을 할 것'

사실상 그리핀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충격인건, 이전까지는 조규남 대표와는 갈등이 있더라도 선수들과는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였고 심지어 씨맥 본인도 그렇게 믿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것 마저도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는 내용이죠. 그리핀 전원과 씨맥이 완전히 등을 돌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2차 폭로 내용 역시 위의 주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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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앞으로는?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위와 같습니다. 씨맥이 완전히 전쟁을 선포한 상황인데요.

가장 관건은 그리핀측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핀쪽에서 조용히 있는다면 씨맥도 추가 폭로를 크게 할 것 같지 않지만, 그리핀 측에서 대응한다면 씨맥도 가만히 있진 않을 것 같거든요. 최악의 경우에는 상호간에 소송전으로 갈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롤판에 이런 불미스런 일이 일어난게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이런일이 일어난 이상 그냥 넘어갈 수는 없겠죠. 누구든 잘못한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지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누가 얼마나 어떻게 잘못했고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 생각되고, 앞으로의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아무쪼록 일이 잘 해결되기를...그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