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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블랙머니? 이게머니! (스포걱정 x)

일상생활/볼거

by 딴따딴따딴따 2019. 11. 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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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음으로 영화리뷰를 해보려고합니다! 대국민(?) 금융사기극을 다룬 영화, 조진웅 주연의 <블랙머니>입니다.

론스타-외환은행 매각사건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로, 한때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사건을 기반으로 다뤘고 이미 흥행력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배우인 조진웅, 이하늬, 이경영 등 배우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주목받기에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자친구랑 같이 보고왔는데요!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블랙머니

 

 

 


 

<블랙머니>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등 이미 실화를 기반으로 다소 사회비판/고발적인 작품을 선보였던 경험이 있는 정지영 감독의 작품입니다. 때문에 이번 작품 역시 론스타-외한은행 매각사건에 대한 고발과 비판의 목적이 뚜렷하게 녹아있는 작품이죠.

영화는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던 2명이 의문사 하면서 시작됩니다. '성추행 검사'로 누명을 쓰게 된 양민혁(조진웅 분)이 자신의 누명을 풀기 위해 시작했던 조사가 갈수록 의문스러운 점들이 꼬리를 물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게 되죠.

이 과정에서 국제통상법에 관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승승장구하던 김나리(이하늬 분)의 역할도 부각됩니다. 양민혁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양민혁과는 다르게 냉철하고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서로 조력해가면서 사건의 진실에 다다르게 되죠.

 

김나리-양민혁 (이하늬-조진웅)

 

 


 

영화는 연출에 있어 다소 다큐멘터리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운 금융사기극을 다룬 영화다 보니 내용을 최대한 알기 쉽게 풀어야하고, 그러다 보니 bgm 도 깔지 않으면서 다소 담백하게 사건 전개를 풀어나가려는 연출이 많이 돋보였습니다.

현실의 다소 어두운 면도 간간히 나옵니다. 인물의 죽음이나, 부정한 권력의 무서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죠. 그렇다고 영화가 어두운 영화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굉장히 투박하고 약간은 허당끼도 있는 양민혁을 주연으로 내세우며 절대 영화분위기가 어두워지는 일이 없도록 하죠. 이는 자칫 가라앉을뻔한 영화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장례식장에 방문한 양민혁(조진웅)

 

 


 

이제부터 개인적인 감상평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다소 실망스런 영화였습니다. 역시나 금융사기극을 다룬 류준열 주연의 영화 <돈>을 저도 제 여자친구도 꽤 재밌게 봤어씩에 이 영화도 약간의 기대를 걸고 봤는데,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은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자체는 충분히 흥미로울뻔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 몰입감이 느껴질 수 있고, 수조원 규모의 대국민 금융사기극을 한 발 한 발 풀어나갔다는 점에서 흥미진진한 내용을 다룬건 맞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 전반적인 연출이 아쉬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일단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나가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어렵습니다. 금융에 대해 기본은 아는 저는 그래도 괜찮았지만, 잘 모르는 제 여자친구는 이게 도데체 무슨내용인지 이해가 안됐다고 말하더군요. 영화 주제가 주제다보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었겠지만,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영화 내내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bgm을 많이 쓰지 않아서인지,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려 구구절절 풀어나가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흥미진진(할뻔)한 스토리가 이렇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내용 전개가 뻔하다는 생각 역시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굉장히 많이 봐오던 딱 그런 느낌의 스토리 전개랄까...예측범위를 별로 벗어나지 않는 전개였습니다.

 

 

나의 평점 :  ●◐○

'연기는 잘하는데..지루한 연출과 흥미진진할뻔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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