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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주식 - 안정성갑 배당주!

금융, 재테크/주식+ETF

by 딴따딴따딴따 2021. 6. 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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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배당주를 갖고 왔습니다. 바로 코카콜라 입니다.
사실 예전에 제 블로그에서 한번 다뤘던 주식인데, 시간도 많이 지났고 오늘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다뤄보려고 다시 들고 왔습니다.
이처럼 예전에 다뤘던 주식을 시간이 꽤 지난 시점에서 다시 다뤄보는건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같은 회사여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고,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관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코카콜라 주식


대표적인 배당주, 코카콜라

코카콜라하면 배당주로 인식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실제로 코카콜라는 분기당 0.42$씩 연 1.64$를 배당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 54$ 대비 3%가 넘는 배당률입니다. 우량주 중에서 상당히 괜찮은 배당률이죠.
기업자체의 안정성도 상당히 높아 안정적인 배당주를 추천한다면 많이들 떠올리는 주식 중 하나일 것입니다.

 


코카콜라 주식 - 음료업계의 특이성

이처럼 코카콜라가 고배당률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사업모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가장 주요한 이유는 음료업계의 특이성입니다.

음료업계는 생각보다 고정비, 초기투자가 상당히 중요한 분야입니다. 특히 음료를 병에 담든 '보틀링'과정이 그러한데, 병의 재질에 따라 보틀링 기계가 다르며 심지어 같은 재질의 병이더라도 병의 사이즈에 따라 기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보틀링을 위해 상당한 초기투자가 필수라는 것이죠.

하지만 초기투자가 충분히 되고나면 이후 비용대비 수익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초기투자비중이 큰 사업의 특성상 사업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어 이익률이 높아지죠

 


코카콜라 주식 - 엄청난 영업이익률과 안정적인 시장점유율

코카콜라는 이같은 규모의 경제를 아주 잘 실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음료업계 1위를 달리는 기업이니 기업의 규모는 말한 것도 없이 크며, 이를 통해 변동비의 효율성을 매우 높일 수 있었죠.

현재 코카콜라는 20%중~후반대에서 왔다갔다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중입니다. 1500원짜리 코카콜라 사면 그중에서 400원정도는 남는다 이거죠. 상당히 높은 영업이익률로, 코카콜라가 얼마나 비용관리를 잘했는지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시장점유율 역시 상당합니다. 탄산음료 분야에서는 코카콜라가 40%이상의 점유율을 보입니다. 펩시와 비교해도 2배정도로 높죠. 기타 음료에서도 코카콜라이 입김은 상당합니다.
음료업계는 의외로 시장점유율이 상당히 견고한 업계입니다. 음료류는 큰 고민 없이 원래 소비하던걸 소비하는 '관성적 소비'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한번 시장점유율을 다져놓으면 상당기간 유지된다는 뜻이죠.

 

 


코카콜라 주식 - 근데 성장성은..?

배당도 좋아, 영업이익률도 좋아, 시장점유율도 좋아, 여기까지는 다 좋아 보입니다.
주식투자의 대가들이 그토록 강조하던 '해자'를 아주 단단히 다져놓은 기업이네요.

하지만 결국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성장성이 없어서는 안됩니다. 주가는 배당률, 시장점유율 이런것보다 성장성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 같거든요.

아쉽게도 코카콜라의 성장성은 정체돼있는 모습입니다. 일단 매출은 장기적으로 하락추세다가 최근들어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영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절이였기 때문에 매출하락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긴 합니다.
하지만 영업이익 역시 많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16년도 쯤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큰 성장폭은 아니며, 작년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오히려 하락을 겪기도 했죠.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코카콜라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큰 몸집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이정도 성장성이라면 사실 낮은 성장성은 아니긴하죠.

 


코카콜라 주식 - 결론

코카콜라, 정말 좋은 기업이고 워렌버핏 형님도 사랑하는 기업입니다만, 성장성을 기대하고 사시는건 좋지 않아보입니다.
견고한 해자와 거기서 나오는 3%이상의 안정적 배당을 보고 사는 기업이라고 봅니다. 배당주의 관점에서 본다면 정말 좋은 기업인건 확실합니다.

저는 분산투자를 강조하는 편이기에 소량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계신 분들도 자신이 식료품주 비중이 낮다거나 배당주를 좀 사고싶다면 지금도 소량 매수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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