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경제뉴스, 신문 등을 보면 자주나오는 용어가 '테이퍼링'입니다.
테이프도 아니고 무슨 링인게 과자이름 같기도 하고, 근데 이게 경제랑 무슨상관이길래 자꾸 나오는건지 궁금하시죠
테이퍼링이 무슨 뜻인지, 테이퍼링을 하게 되면 경제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오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테이퍼링에 대해 설명해드리기 전에 먼저 '양적완화'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직접 시중에 통화를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쉽게말해 한국은행이 현금을 막 풀어서 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게 양적완화죠.
테이퍼링은 양적완화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전에 1달에 100조 원 풀던걸 1달에 80조로, 그 다음에는 60조로 줄여나가면 이걸 테이퍼링이라고 하죠.
양적완화는 경기를 부양하는 행위입니다. 당연히 경기가 안좋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하겠죠. 대표적으로 작년부터 기승인 코로나19 사태를 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양적완화를 시행했죠.
그러면 테이퍼링은 왜 할까요? 당연히 양적완화와 반대의 이유에서 하겠죠. 경기가 점차 살아나고 있고, 양적완화 규모를 이대로 유지했다가는 오히려 경기가 너무 과열될거 같으면 테이퍼링을 합니다. 경기부양에 속도조절이 필요할 때 하는 것이죠.
요즘들어 테이퍼링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전세계는 코로나19로 경제에 치명타를 입었지만 백신개발, 코로나 관련 규제 완화 등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경제회복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작년부터 유례없는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행중이던 전세계가 계속 이런 속도로 돈을 풀다가는 오히려 경기 과열을 부를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죠.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이라면 주식/부동산 등 재테크에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테이퍼링은 이같은 금융시장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자산가격은 시장에 풀려있는 돈의 양에 영향을 크게 받고, 시장에 돈 푸는 속도를 낮추겠다는 테이퍼링은 당연히 자산가겨의 상승 속도를 늦추는 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나 작년~올해 금융시장은 유례없는 규모의 양적완화로 자산가격이 크게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테이퍼링의 영향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미국 등 전세계가 테이퍼링에 대한 얘기를 본격적으로 꺼내고 있지만, 그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잡히기는 커녕 오히려 N차 대유행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죠.
아직 실물경기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리한 테이퍼링은 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정부기관의 뉘앙스도 비슷합니다. 테이퍼링을 슬슬 하긴 할건데,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을 것이다는 뉘앙스죠. 테이퍼링을 슬슬 시작할 것이지만 그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정책도 병행하며, 금리인상은 2023년에나 될 것이랄고 말하고 있습니다.
양적완화와 테이퍼링은 경제를 이해하고 재테크를 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놔야 하는 상식입니다.
이같은 기본지식을 알아가는 것은 흥미로우면서도 자신의 경제 생활에 아주 큰 도움을 주죠.
경제상식뿐만 아니라 재테크 정보도 함께 공부하면 더 좋겠죠?
2022년 최저시급 확정, 얼마일까 (1) | 2021.07.13 |
---|---|
증여세 계산기, 증여세 면제한도, 증여세 세율 모두 정리 (0) | 2021.07.12 |
연말정산 소득공제! 2020년 달라진 항목들 꼼꼼히 체크하기 (0) | 2021.01.18 |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책- 중소벤처기업부 (0) | 2020.03.23 |
한미통화스와프의 의미와 영향 (0) | 2020.03.22 |
댓글 영역